울산 남구 "달동먹자골목을 로컬브랜드로…골목상권 활성화"
기사 작성일 : 2024-12-20 17:01:20

달동먹자골목 BI


[울산시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올해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정책 아래 처음으로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인프라 개선 등 하드웨어, 콘텐츠 개발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골목상권을 로컬브랜드화하는 것이다.

남구는 올해 달동먹자골목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권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해 지난 13일 로컬브랜드 선포식에서 공표했다.

확정된 디자인은 달과 토끼를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는 달을 형상화하고 세부적으로는 밥그릇 위에 담긴 토끼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달동먹자골목의 달과 음식 거리를 동시에 강조했다.

남구는 상권 BI를 현재 진행 중인 달동먹자골목 환경개선사업에 접목해 상권 특성을 부각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남구는 또 BI의 상표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특색 있는 이벤트 등을 통해 골목상권 로컬브랜드화에 힘쓸 방침이다.

남구는 이 외에도 SNS 홍보와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주민체험단 운영, 이벤트 기획,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며 상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달동먹자골목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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