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완화 등 7대 뉴스 발표
기사 작성일 : 2024-12-23 15:00:32

밑동만 남은 전주 남천교 아래 버드나무


[ 자료사진]

(전주= 나보배 기자 =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올 한 해 동안 주목받은 도내 7대 환경 뉴스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1위에는 전주시의 '도시계획 조례 완화'가 꼽혔다.

전주시는 지난 4월 보전·생산녹지지역에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 층수를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완화하고, 자연녹지지역 내 공동주택건축을 허용하는 등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우범기 시장 취임 이후 견제 장치 없이 개발 중심의 정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도시계획조례 규제 완화는 도시공원과 자연녹지 지역에 개발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위는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에 들끓는 반대 여론이, 3위는 전주천·삼천 벌목이 무분별하게 추진됐다는 전북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신정읍-신계룡 송전탑 건설 반대와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 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등이 꼽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새해에는 환경권 강화, 기후 정의 실현, 자연과의 공존 등 더 나은 민주 생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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