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비심리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폭 하락
기사 작성일 : 2024-12-24 12:00:15

소비심리


소비자심리 [TV 제공]

(청주= 천경환 기자 =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3으로 지난달(98.9)보다 10.6 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때인 2020년 3월(-15.5p)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는 모두 전달보다 2∼19P 하락했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10p 이상의 하락은 금융위기나 코로나 시기에나 발생할 정도로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8일 청주·충주·제천지역 400가구(응답 369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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