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부산항만공사 전략회의
기사 작성일 : 2024-12-24 15:00:15

부산항만공사 글로벌사업단 전략회의


[BPA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부산항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사업단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네덜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5개국에 파견된 해외대표부와 글로벌사업단 임직원들이 참석해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항만 물동량 영향을 분석하고 부산항 물동량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일본과 중국 대표부는 내년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전후로 조기 선적이 활발해지면서 부산항 물동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교역 둔화, 물동량 감소, 운임 하락 등이 우려되는 만큼,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BPA 해외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네덜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대표부는 글로벌 기업의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에 대응하는 수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내년에도 부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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