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폭발사고 여파로 운행 중단한 수소버스 안전 점검"
기사 작성일 : 2024-12-26 15:00:35

(충주=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지난 23일 수소 충전을 마친 수소시내버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직후 운행 중단 조치한 수소시내버스 16대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폭발 사고로 파손된 수소 버스


[ 자료사진]

점검은 교통안전공단과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등이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진행한다.

전체 18대의 수소버스 중 사고 차량과 파손 수리 중인 1대는 점검에서 제외된다.

김진석 부시장은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시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발생 후 대체버스 15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이날 충주소방서, 충주경찰서,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음 주에 사고 차량에 대한 현장 감식을 진행,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11분께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시내버스 후면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 충전소 직원과 운전기사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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