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 "일상행복, 매력관광 도시로"
기사 작성일 : 2024-12-28 09:00:20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차근호 기자 =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정책목표를 '일상 행복 도시, 매력 관광도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해운대 타임스스퀘어'로 불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이 내년에 처음 운영되는 것과 관련해 "해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공콘텐츠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올 한해 구정을 운영한 소감은.

▲ 구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84%의 구민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구정 운영에 대해서도 6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는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 내년도 추진할 역점 사업은.

▲ 민선 8기 후반기 정책목표를 '일상 행복 도시, 매력 관광도시'로 정했다. '머물고 싶은 관광·휴양도시',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삶을 바꾸는 공간혁신 도시', '스마트한 교통·안전 도시', '지속 가능한 경제활력 도시' 조성이라는 5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욕장 연장 개장,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현재 6∼8월인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내년에는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장 운영을 위해서는 소방 119구조대,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올해 철거한 해운대 포장마차촌 활용 계획은.

▲ 도시계획법상 규정된 토지 용도인 주차장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인접한 해운대광장 공영주차장과 연계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 3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하는 '해운대 핵심 문화관광지구 조성 용역'의 과제 중 하나로 포장마차촌 활용 계획을 넣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는 등 명소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 내년에 해운대 타임스스퀘어 사업 처음 시행된다.

▲ 광고 자율 표시 구역은 70%의 상업광고와 30%의 공공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통해 또 한 번 이슈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는 그랜드조선부산의 대형 광고판은 높이 31m, 폭 25m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공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선거 공약은 얼마나 이행했나.

▲ 70건의 공약 중 절반이 넘는 37건을 완료해, 52.9%의 공약 이행 완료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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