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조병옥 음성군수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다질 것"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1:05

조병옥 음성군수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 윤우용 기자 =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30일 "새해에는 더 큰 음성,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군수는 "내년은 사실상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인구 유입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게 제일 아쉽다.

지역 활동 인구가 11만8천명으로 군 단위 전국 1위에 해당할 만큼 일자리가 풍부한 편이지만 인구의 자연 감소 폭이 워낙 커서 그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작년 5월 9만214명까지 떨어졌던 인구가 9만1천명대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폭염으로 많은 가축이 폐사하고 폭설로 많은 농축산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군민들의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군민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폭설 피해 현장 방문한 조병옥 군수(앞줄 두 번째) 모습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 성과를 꼽는다면.

▲ 지역경제를 견인한 투자 유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강화와 함께 충북경제의 핵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을 들 수 있다.

'4 1' 신성장 산업 즉, 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후 대응 농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올해 6월과 10월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돼 정주 여건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또 금왕, 성본, 본성 산단 지구 등 7개 단지에 5천361개의 공동주택이 건설 중이다.

축구 전용 구장 3면을 갖춘 음성생활체육공원과 수영장이 있는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개장으로 생활체육 인프라가 풍족해졌다.

-- 내년 주요 시책은.

▲ 군민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인구가 유입되는 더 큰 음성으로 나가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기반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함께 하는 평생 복지, 교육·문화·체육 등 자족 기능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

내수 경기 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 환경 패키지 개선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국립소방병원이 문을 연다. 우수한 의료 장비를 구축하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행정 지원은 물론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몸을 낮춰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로 을사년 한해에는 국궁진력(鞠躬盡力) 하겠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경기 침체로 서민과 지역 경제가 무척 어렵다.

우리 민족은 서로 돕고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한 만큼 군민 여러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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