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출항' 연평도∼인천항로 여객선사 공모…1일 육지생활권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02 17:00:31

인천항∼연평도 항로 여객선


[ 자료사진]

(인천= 홍현기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연평도∼인천항 항로에서 오전 출항 여객선을 운항할 선사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연평도 주민들이 오전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나갔다가 당일 섬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일 육지 생활권'을 마련하려고 공모에 나섰다.

기존 인천항∼연평도 항로 여객선 '코리아킹'(534t)은 연평도에서 오후에 출항하다 보니 섬 주민들은 육지에 나올 때마다 어쩔 수 없이 1박을 해야 했다.

군은 다음 달 10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후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뒤 400t급 이상 쾌속선을 투입하면 옹진군의 운항결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그동안 연평도 주민들은 육지에서 병원 진료와 같은 간단한 일을 처리하려고 해도 1박 2일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오전 출항 여객선이 도입되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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