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버저비터…여자농구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 작성일 : 2025-01-02 22:00:43

김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하은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김정은의 버저비터로 인천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58-56으로 제압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5승 11패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휴식기 전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5승 11패)은 내친김에 첫 3연승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3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양 팀은 마지막 쿼터에서 뜨겁게 격돌했다.

36-41로 뒤지고 있던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이시다 유즈키의 연속 외곽포에 힘입어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왼쪽부터) 진안, 김시온, 이시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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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는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1-50 역전에 성공했고, 2분 58초를 남기고는 진안의 속공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맹추격을 뿌리치려 했던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실책 직후 종료 7초를 남긴 시점 신지현에게 페인트존 득점을 내줘 56-56 동점을 허용했다.

거기에 신지현에게 추가 자유투를 내줬으나, 공이 림을 외면하면서 역전패 위기를 벗어났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진안이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운반했고, 김정은이 던진 슛이 종료 버저와 동시에 림을 깨끗이 통과하면서 하나은행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나은행의 진안은 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이시다는 3점포 4개를 포함해 14점, 양인영은 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버저비터를 넣은 김정은은 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지현이 13점, 타니무라 리카가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인 홍유순이 8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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