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난동세력에 몽둥이가 답' 발언 與 윤상현 징계안 제출
기사 작성일 : 2025-01-06 12:00:06

한남동 관저로 향하는 윤상현 의원


김성민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2025.1.3

박경준 기자 = 야당은 6일 지난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동원 시위를 두고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징계안에서 윤 의원의 발언을 두고 "농민의 정당한 집회·시위를 비난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 표현을 부당하게 불법으로 매도하는 행위"라며 징계 사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 '무너진 공권력, 난동 세력에 철퇴 가해야'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적었다.

이로부터 사흘 뒤 올린 다른 글에서는 "이번 트랙터 시위는 겉으로는 농민이라는 이름을 내건 종북 좌파들의 대한민국 체제 교란 시도"라고 주장했다.

징계안을 낸 의원들은 이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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