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남 향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애도
기사 작성일 : 2025-01-07 15:01:14

분향하는 광주시도민회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국내외 호남 향우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지역사회를 위로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시도민회와 전국호남향우회 등 주요 출향 향우 단체는 무안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들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약정하기도 했다.

미주 호남향우회는 미국 주요 도시 6곳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오거스타, 시카고, 휴스턴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한인 동포와 지역 주민들이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다.

캐나다와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의 호남향우회도 조화와 성명 등을 통해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270만 미주 한인 동포사회가 한국 국민과 슬픔을 함께하며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광용 광주전남시도민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향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고향과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향우의 연대와 나눔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며 "이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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