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모든 시·군 대설특보…부안 줄포 11.7㎝ 기록
기사 작성일 : 2025-01-07 21:00:30

눈 쌓인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무주덕유산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서해안에 오는 9일까지 3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7일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고창과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그 외 도내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적설량은 부안 줄포 11.7㎝, 순창 복흥 10.4㎝, 고창 10.3㎝, 정읍 내장산 8㎝, 군산 선유도 3.5㎝, 진안 0.8㎝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전북 남부와 군산, 김제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눈은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 안팎으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도내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전북도는 강설로 인한 도민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8개 시·군 262개 구간의 고갯길, 터널, 교량 등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을 점검하고 있다.

군산∼개야도 등 5개 항로와 6개 국립·도립·군립공원도 통제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오늘 도내 서해안,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와 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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