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화면이 위로 쭉…중국 레노버 '롤러블 노트북' 공개
기사 작성일 : 2025-01-08 12:00:58

중국 레노버의 '롤러블 노트북'


[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문관현 기자 =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노트북을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씽크북 플러스 6세대'로 이름 붙인 이 롤러블 노트북은 기본 화면이 14인치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위쪽으로 펼쳐져 약 17인치 크기로 확장된다. 가격은 3천499달러(약 508만원)다.

레노버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롤러블 노트북을 올해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앞서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롤러블 노트북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평소 디스플레이를 말아서 넣었다가 필요할 경우 펼쳐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버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 'AI 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소프트웨어, 인텔의 최신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로 PC 라인업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롤러블 노트북도 이런 개편 작업의 일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노버는 또 주력 제품인 씽크북 플러스의 경우 커버에 5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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