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계곡 근처 SUV 화재로 1명 숨져…경위 '오리무중'(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08 15:00:30

대전 하소동 계곡 근처 차량 화재…1명 숨진 채 발견


(대전= 지난 7일 오후 10시 6분께 대전 동구 하소동 한 계곡 근처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53분 만에 꺼졌다. 완전히 불탄 차 안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1.5m 높이의 흙길 공터에서 차량이 계곡 근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5.1.8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양영석 강수환 기자 = 대전 동구의 한 계곡 근처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화재로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고 혹은 사건을 규명할 단서가 없어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6분께 동구 하소동 소재 계곡 인근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가 계곡 아래서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계곡 인근에서 불이 붙은 SUV를 발견하고 53분 만에 불을 껐으나, 뒷좌석에서 신원 미상의 탑승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SUV는 모두 불에 타 형체만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신원 및 사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SUV는 50대 남성 A씨가 빌린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가 A씨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위치는 사고 현장 근처로 잡힌 것으로 확인됐으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이 1.5m 높이의 흙길 공터에서 계곡 근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차량이 1.5m의 높지 않은 곳에서 추락했는데 큰불이 난 점 등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화재로 블랙박스가 모두 타버렸을 뿐만 아니라,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자세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 하소동 계곡 근처 차량 화재…1명 숨진 채 발견


(대전= 지난 7일 오후 10시 6분께 대전 동구 하소동 한 계곡 근처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53분 만에 꺼졌다. 완전히 불탄 차 안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1.5m 높이의 흙길 공터에서 차량이 계곡 근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5.1.8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