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시·군 통합, 가장 큰 현안"
기사 작성일 : 2025-01-02 15:00:38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올해 현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완주·전주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유치 여부는 오는 2월 말에 결정이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서울시를 상대로 지난달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이달 6∼7일에는 전북 실사를 앞두고 있다.

2월 28일에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국내 유치 후보지를 결정한다.

이어 김 도지사는 "이 추세대로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가 2월 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면 완주·전주 통합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주민투표법상 공직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는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는데, 대통령 탄핵 시기가 빨라지면 조기 대선 일정도 당겨져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를 일찍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의회 독립과 위상 강화를 위해 도의원 정수 확대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는 게 올해 큰 과제"라며 "지방의회가 자치, 자치분권을 확립할 실질적 권한이 없다는 점에 국회도 공감하고 있으니 주기적으로 국회와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조명받고 있는 지방공항 활주로 길이와 관련해 "(2029년 개항 예정인) 기본계획상 2천500m의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는 국내 4개 거점공항과 비교했을 때 짧은 만큼 3천200m로 늘려야 한다"면서 "공항 규모 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