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 건축설계 변경해 올해 상반기 본격 공사 전망
기사 작성일 : 2025-01-09 11:00:15

'스타필드 창원' 예정지 창원 중동지구 전경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가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신축공사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도 건축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연면적 21만6천㎡ 규모 스타필드 창원 건축설계 변경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특별법은 5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만㎡ 이상 규모의 건축 허가는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규정한다.

경남도 건축위원회는 신세계 설계 변경안을 큰 틀에서 유지하면서 일부 보완사항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당초 지하 7층, 지상 6층에 연면적 24만8천㎡ 규모로 추진하던 스타필드 창원 규모를 지하 4층, 지상 9층에 연면적 21만6천㎡ 규모로 축소했다.

지하층을 줄여 지연된 공기를 앞당기면서 자잿값 상승에 따른 사업비 상승 억제, 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앞으로 보완사항 이행 계획서를 경남도에 제출해 사전 승인을 받은 후 창원시에 건축허가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다.

창원시가 건축 변경을 허가하면 건축 행정절차는 끝난다.

이후 스타필드가 시공사를 선정하면 본격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에서 3∼4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면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창원 개점 시점을 2027년 하반기로 창원시에 제시했다.

신세계는 광역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유일한 '인구 100만 도시'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짓고자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6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뀐 의창구 중동지구상업용지를 2016년 4월 750억원에 사들였다.

신세계는 당초 설계안대로 건축허가를 얻어 2022년 6월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착공했으나 현재 공정률이 3%에 불과할 정도로 공사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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