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장학회 지난해 2억5천만원 모금…"장학사업 확대"
기사 작성일 : 2025-01-09 12:01:13

(옥천=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운영하는 재단법인 옥천군장학회가 지난해 2억5천만원의 후원금을 접수했다.


옥천군청


[ 자료사진]

이는 설립 이듬해인 2008년(6억1천만원)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금액이다.

9일 옥천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하는 정기후원자 등이 늘면서 예년보다 많은 기금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옥천군장학회는 군비 출연금과 군민 후원금 등으로 몸집을 불려 2017년 기금총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12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이자수입 등으로 지난해 초등∼대학생 412명에게 4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고교 2학년생 일본 수학여행지원, 초등∼중학생 원어민 화상 영어수업 지원 등을 했다.

옥천군은 올해 다자녀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세 자녀 이상 가구에 학생 1인당 30만∼5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고교생 해외 현장체험학습 등도 늘릴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인 황규철 옥천군수는 "후원자 중에는 10년 넘게 기금을 납부하는 분도 계신다"며 "이들의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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