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임시 대통령 "3월 22일 대선 실시"
기사 작성일 : 2025-01-10 01:00:59

유엔 총회 연설하는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임시 대통령


[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쿠데타로 과도 정부가 들어선 아프리카 가봉이 오는 3월 22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임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영TV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가봉에서는 2023년 8월 30일 알리 봉고 온딤바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응게마 당시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같은 해 9월 4일 과도 정부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14년간 가봉을 통치한 봉고 전 대통령까지 봉고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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