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준공된 지 13년이 지난 공동주택이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 60여만원 가운데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자동개폐장치는 자동화재감지기가 아파트 화재를 감지하면 신호를 보내 잠긴 상태의 출입문을 개방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평상시에는 출입문이 잠겨 자살과 청소년 비행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개방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원 대상 공동주택은 다음 달 7일까지 시청 누리집의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청 주택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가 현장 조사와 공동주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떤 상황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광명시의 적극행정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