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두루미협의체, 양지리 빈 논서 철새 먹이 주기 행사 개최
기사 작성일 : 2025-01-14 16:00:40

철새들아 많이 먹으렴


(철원= 양지웅 기자 = 14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철원평야에서 열린 '2025년 철원 철새도래지 먹이 주기 교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곡식 낱알을 흩뿌리고 있다. 2025.1.14

(철원=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 두루미 운영협의체는 14일 동송읍 양지리 철새도래지에서 2025년 철새 먹이 주기 교류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회원과 유광종 부군수, 지역 농민, 군청 관계자뿐 아니라 울산 태화강 삼호 철새마을 협의회가 참여해 철새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뜻을 보탰다.

협의체는 이날 인력과 트랙터를 활용해 볍씨, 옥수수 등 곡식 낱알 500㎏을 빈 논에 뿌렸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먹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농업용 대형 드론을 활용한 낱알 살포 시범도 선보였다.

백종한 협의체 회장은 "철원평야는 올해 두루미 1만여마리가 도래할 만큼 겨울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라며 "안전하고 포근한 겨울나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두루미야 잘 지내렴


(철원= 양지웅 기자 = 14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철원평야에서 열린 '2025년 철원 철새도래지 먹이 주기 교류 행사'에서 곡식 낱알을 뿌리는 드론 너머로 재두루미 무리가 비행하고 있다. 20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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