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5-01-15 11:00:22

■ 공수처·경찰, 윤 대통령 체포 시도 5시간째…영장집행 조율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부로 진입해 약 5시간째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공수처 검사들은 현재 관저동 내에 진입해 윤갑근 변호사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집행 방식을 협의 중이다. 공수처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른 체포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체포 후 공수처로 가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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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저지선 넘은 경찰


이진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2차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2025.1.15

■ 경호처 '尹영장 저지' 사실상 무너져…경호관들 대기동 머물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지휘부의 영장 집행 저지 방침이 사실상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 소속 경호관들은 15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고, 이들과 충돌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호관들은 지휘부의 영장 집행 저지 방침에서 이탈했다. 이들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머물거나 휴가를 가는 등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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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체포·출석협의' 소식에 지지자 눕고 오열…반대편선 환호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전 8시40분께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게 뭐냐"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지지자 30여명은 한남초 앞 대로에 드러누우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했다. 인근에도 지지자들이 몰려 "안돼", "이재명을 데려가"라고 외치거나 "윤석열"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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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오늘 사고 항공기 잔해 모두 수습"…18일 합동 추모식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5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금까지 피의자 5명을 검거했고 피의자 26명을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8차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악의적인 댓글,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하며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 대표의 표현대로 시간의 흐름조차 잊은 큰 고통에 상처를 더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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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한파' 작년 취업자 증가폭 16만명…전년의 반토막으로 '뚝'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급감했고, 비상계엄 선포 후 정치 혼란이 이어진 12월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약 16만명에 그치면서, 32만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3년10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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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北포로 영상 추가공개…"오직 전쟁연장 위한 러 도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추가로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들과 우크라이나 조사관들 간의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사실을 확립하고 모든 세부 사항을 검증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세계는 러시아가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완전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은 완전한 정보 공백 속에서 자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러시아는 오직 이 전쟁을 연장하고 확대하는 데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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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휴전 타결, 서명만 남은 듯…"하마스, 합의 초안 수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 초안을 수락했다고 AP 통신이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양측이 협정문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는 절차만을 남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된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이 기본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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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입영 특례' 전공의 모집 오늘 개시…얼마나 돌아올까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병원을 떠난 지 1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오는 3월 수련에 들어갈 레지던트 모집이 15일 개시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에서 통합 모집)별로 올해 상반기 수련할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연차(2∼4년차) 모집을 진행한다. 각 수련병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올해 3월부터 수련할 레지던트를 뽑는다. 전공의들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을 거친 뒤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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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연준 기준금리 연내 동결 전망 고개…내일 금통위 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15일 전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 중 2곳이 미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0회'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연내 2회 인하를 예상했다가 올해 1월 들어 0회로 변경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연내 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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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5% 이상 투자기업 1년새 14곳↓…"'국장' 투자 소극적"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1년 새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285곳에서 2024년 말 271곳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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