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김건희도 체포해 내란 연관성 밝혀야"…출국금지 촉구(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15 15:00:02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기자간담회


박동주 기자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

임형섭 계승현 기자 = 조국혁신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윤석열의 경제·정치·주술공동체인 김건희도 조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김건희 자체의 범죄는 물론 내란 과정에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에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가 김건희 여사를 출국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김건희는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행위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내란 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 정범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날 법무부에 김 여사의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졌는지 질의했으나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경호처는 이번 체포 과정에서 장기간 국민께 걱정과 분노를 끼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경호처에 대한 해체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감 상태인 조국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개해달라'며 혁신당에 미리 보낸 편지에서 "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를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국민은 항상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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