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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올해 문화·우주·바이오산업 등 3대 경제 축을 바탕으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힘을 쏟는다.

순천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업무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정책과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보고회에서는 경제활력, 민생안정, 도시경쟁력 등 분야별 계획을 공유하고 보완한다.

순천시는 3대 경제 축 가운데 문화산업 분야 기반 강화를 위해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주 산업 분야에서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해 그린 바이오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돌봄 정책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지원 재단 설립, 심뇌혈관 질환 센터와 소아 응급체계를 확충할 예정이다.

도시 경쟁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시대 선도를 비전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연향들 지역에 국제 규격 수영장과 다목적 복합시설을 유치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국가 해양 정원 조성, 동천 뱃길 연결 등으로 생태도시로 입지도 굳힐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5년은 경제 활력과 체감형 민생안정을 더 단단히 챙기는 해로 만들겠다"며 "특구 지정, 전남 인구·예산 1위 도시 등 성장과 성과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