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여성·젊은층 방문객 비중 늘어
기사 작성일 : 2025-01-15 17:01:11

울산 마두희 축제


[울산 중구 제공=]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 대표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에 여성과 젊은 층 방문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중구는 15일 구청에서 '2024년 공간정보 분석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통신사 기반 유동 인구 자료와 신용카드사 카드 소비 자료 등을 통해 지난해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6월 14∼16일) 성남동 일대 방문객과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가 소개됐다.

해당 축제 기간 41만3천550명이 방문해 7억5천만원 상당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방문객은 21만5천238명으로 전년보다 81% 급증했다. 남성 방문객은 19만8천312명으로 72.8% 늘었다.

여성 방문객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방문객 성별 비중도 여성이 52%로 더 컸다.

나이별로는 10~30대가 전체 방문객의 45%를 차지해 전년(32.8%)보다 비중이 커졌다.

소비 패턴을 보면 30∼40대 남성이 전체 소비 금액의 36.5%를 차지해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

중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전후 상권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도 내놨다.

복산동(B-05) 재개발로 2천5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시작된 2023년 9월과 입주 후 1년이 지난 지난해 9월 해당 아파트 주변 500m 상권을 확인해보니 월평균 유동 인구는 9만6천 명에서 16만3천 명으로 6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누적 소비 금액은 60억7천만원에서 68억천만원으로 12.7% 늘었다. 음식업 매출은 19억7천만원에서 25억8천만원으로 30% 뛰었다.

주거지역 기반 근린 상권이 새롭게 생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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