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재난상황 대응"…포항시 전문성 갖춘 전담팀 운영
기사 작성일 : 2025-01-16 17:00:31

포항시 재난상황 전담팀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6일부터 재난상황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태풍이나 기습 호우, 화재 등 재난과 사고 발생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전총괄과 내에 재난상황팀을 만들었다.

재난상황팀은 팀장 1명과 관련 교육을 받은 상황관리 전담인력 3명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상황관리 전담인력은 평일뿐만 아니라 야간, 주말, 휴일에도 24시간 3교대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부서나 경찰, 소방, 군부대 등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또 매일 재난대응 협력기관 및 29개 읍면동과 재난안전통신망으로 훈련하고 대응 지침을 정비하며 위험 사례를 분석해 대처한다.

시는 상황관리 근무자로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하지 않고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일반직 공무원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했다.

포항시에서는 야간과 주말 등 취약 시간대에 당직 근무자 중 1명이 상황관리를 담당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재난과 사고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전담팀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