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장기 인구정책 마련한다…서울대 연구센터 용역
기사 작성일 : 2025-01-17 14:01:11

인구정책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전남 최대 도시 지위를 빼앗긴 여수시가 인구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여수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중장기 인구정책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여수의 인구 비전과 목표, 정책 방향 등을 설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추진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에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역 인구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 외국인 정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인구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 관심, 동참, 분위기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지역기업, 사회단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던 여수는 2020년 3월 처음으로 순천에 추월당한 뒤 한때 다시 역전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순천 인구는 27만6천329명, 여수는 26만7천81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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