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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기자 = 중국의 총인구가 3년 연속 줄어들어 약 14억명을 기록한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 수는 11억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제55차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전체 네티즌 수가 11억8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농촌의 인터넷 이용자는 3억1천3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28.2%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인터넷 보급률은 2023년 12월(77.5%)에서 1.1%포인트 상승한 78.6%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5G 기지국은 419만1천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 여행 예약 이용자는 5억4천8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절반가량이 여행 예약 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국의 출생아 수가 3년째 1천만명을 밑돌면서 총인구도 3년 연속 감소해 14억828만 명이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