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 임보연 기자 = 속초파공해양경찰서는 18일 양양군 기사문항 동쪽 약 54㎞(30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어창에 구멍이 나 침수 중인 어선을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속초안전국으로부터 A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P-21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또 속초안전국과 정보 교환을 통해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인 B어선에 침수 상황을 알렸으며, B어선이 접근해 A어선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다.

속초해경은 현장에 도착,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건강상 특이점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B어선이 A어선을 예인하던 중 해수가 계속 유입되자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배수 작업을 하고 파공 부위를 쐐기로 응급조치하는 등 안전 관리 및 예인을 지원했다.

이우수 속초해경 서장은 "어선 출항 전 반드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우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