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 "사법경찰관 평균 77.89점…작년보다 0.24점 하락"
기사 작성일 : 2025-01-20 11:00:29

경찰 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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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령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들이 전국 사법경찰을 평가해 평균 77.89점의 점수를 매겼다. 전년(78.13점)보다는 소폭인 0.24점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변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사법경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 도덕성·청렴성 ▲ 독립성·중립성 ▲ 절차 진행의 공정성 ▲ 인권 의식·친절성 ▲ 적법절차 준수 등이다.

평가된 경찰관서 234곳 중 울산경찰청(94.5점), 춘천경찰서(94점), 일산동부경찰서(92.18점), 안성경찰서(91.25점)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산동부경찰서는 2023년 사법경찰평가 때 64.93점에서 올해 27.25점이나 상승했다.

우수 사례로는 거동이 불편한 고소인을 부축해 이동을 도와주거나, 피의자 사정에 맞춰 다른 지역으로 출장해 조사에 임한 경우 등이 꼽혔다.

반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피해자를 조사하며 몰래 촬영된 사진을 수사관과 함께 시청하도록 하거나, 고령의 고소인에게 윽박지르고 반말을 한 경우는 문제 사례로 지적됐다.

서울변회는 2021년부터 사법경찰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작년 5∼12월 이뤄졌으며 회원 947명이 참여해 사법경찰관리 3천575명에 대한 평가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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