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AE, 내달 10∼20일 UAE서 연합훈련
기사 작성일 : 2025-01-20 13:00:09

천자봉에 실린 K9 자주포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1.20

김호준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 달 10∼20일 UAE 현지에서 육군, 해군, 해병대 합동전력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UAE 소재 알 하므라 훈련장과 아부다비 근해에서 실시된다.

한국 측에선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육군 장비 14대와 중대급 병력이, 해군 상륙함 천자봉함(LST-II·4천900t급) 1척, 해병대 소대급 병력이 참가한다.

육군은 전차·포병 전투사격, 연합실기동훈련 등을, 해군은 전술기동 및 헬기 이·착함 훈련을, 해병대는 도시지역 모의 훈련장에서 전투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K2 전차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과 K9 최대 발사속도 사격 등 국내에선 실시하기 어려운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자봉함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를 싣고 이날 경남 진해항에서 출항했다.

'K-무기'를 동원한 중동 국가와의 연합훈련은 지난해 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우방국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