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목사 잇단 고발
기사 작성일 : 2025-01-20 15:00:36

사세행 김한메 상임대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내란선동 혐의 고발


김도훈 기자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상임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내란 선동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광훈 목사가 지속적인 부정 선거론을 주장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도록 선동하고 계엄을 옹호하였으며,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2025.1.20

김현수 기자 = 시민단체가 2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론과 혁명론을 따르게 만들어 내란 사태를 일으키게 만든 혐의가 있다"며 전 목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전 목사가 12·3 비상계엄 이전부터 더불어민주당과 결탁한 반국가세력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음모론을 주장해 '혁명적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국민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구속에 반대하는 극렬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에 난입한 사태 역시 전 목사의 선동에서 비롯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전 목사가 입국하는 즉시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 2시 촛불행동 및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등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선동과 폭동 주도 등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


전광훈 목사 고발 기자회견 하는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


[촬영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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