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주공항 안전강화·민간활주로 신설 건의안 채택
기사 작성일 : 2025-01-20 16:00:34

(청주= 전창해 기자 = 충북도의회는 20일 제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북도의회 본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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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안을 제안한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별위원회의 변종오 위원장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청주공항의 조류 충돌 대응, 항행 안전시설물 관리, 전국 국제공항 중 두 번째로 짧은 활주로 길이 등 여러 안전 저해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하는 제약이 있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가 신설되면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단순한 지역적 요구를 넘어 국가 차원의 항공 안전 확보와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조류 충돌 방지 대응 시스템 강화 등 항공 안전 보완 조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신설 계획 반영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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