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하려 적금 해약" 말에 신고…사기 피해 막은 은행직원
기사 작성일 : 2025-01-22 13:00:24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해 경찰 감사장 받은 신협 직원들


[구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준석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구로신협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코인 투자를 위해 적금 3천만원을 해약하겠다는 60대 고객에게 해약 사유와 인출 목적을 물어본 뒤 사기 피해 의심이 들어 112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법 투자리딩방에서 얻은 거짓 정보를 아직 믿고 있는 그에게 "요즘 이런 방식의 사기가 많아지고 있다", "적금 빼시면 안 된다"며 계속 설득했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동훈 서장은 "금융 범죄는 민생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주민 재산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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