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해양 설계 인재 확보 박차
기사 작성일 : 2025-01-22 15:00:17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이 해양 및 특수선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계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오션은 22일 오후 부산시와 '부산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는 올해 5월 개소해 해양 및 특수선 분야 설계 인력 150명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2027년까지 추가로 350명의 설계인력을 채용해 부산엔지니어링센터에서 근무시킬 계획이다.

부산엔지니어링센터는 조선업 호황을 맞아 해양 및 특수선 분야 인재를 확보하는 지역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한화오션의 경쟁력 제고에 더해 거제·경남 지역의 신규 고용 창출 등 조선업 생태계 선순환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한화오션은 부산엔지니어링센터 개소를 계기로 거제사업장 생산능력 향상에도 나섰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크레인과 도크 등 대형 설비 증설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이다. 이는 거제 및 경남지역 추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오션 출범 이후 정규직 고용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해 2023년 5월 한화오션 출범 당시 8천500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9천700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한화오션은 2027년까지 임직원 수를 1만1천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의 설계 인력 확충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품질 분야 회사인 디섹을 인수해 한화오션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한화오션엔지니어링은 설계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들어 설계 담당 조직을 신설해 2027년까지 200명의 설계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산엔지니어링센터를 계기로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의 경쟁력 배가돼 거제·경남 지역의 신규 고용 창출 등 조선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