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하는 노인 역차별 없어야"…노후보장 제도 개편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22 18:00:09

류미나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일하는 어르신들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제도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예방, 이중근 회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서 어르신들의 근로 가능 연령이 확대되고 자발적 소득 활동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국민연금을 적게 받아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생산적 소득 활동을 장려해 복지와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미미한 근로소득, 기타소득 때문에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는 사례도 빈번하다"며 "많은 어르신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연금 가입 시에 따라다니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서 안정적인 연금 수입을 보장하고, 귀향·귀촌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망보험금을 생전소득으로 유동화해 고령층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조율 중"이라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연금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행 65세 노인연령 기준을 75세까지 상향하자'는 이 회장의 제안에 "우리 사회 변화와 미래를 고려한 고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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