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생각"
기사 작성일 : 2025-01-22 18:00:10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동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계엄 해제 국무회의는 모든 절차나 자료의 준비, 개의나 폐회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가결되고 약 1시간이 지난 오전 2시 1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 시간 동안 대통령실 관계자와 통화한 적 있느냐는 용 의원의 질문에 "(정진석) 비서실장과 통화했다"며 "(정 실장이) 이런 사안(비상계엄 해제안)이 국회에서 해결(가결)됐으니 빨리 우리도 이것(계엄)을 종료시켜야 한다. 총리도 즉각 용산에 와서 대통령께 건의하자고 해서 바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


박동주 기자 = 22일 국회에서 서울 여의도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 출석한 증인들이 선서하고 있다. 2025.1.22

용 의원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제출한 답변서를 근거로 '오전 2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대통령실에 국무위원이 한 총리와 김용현 전 장관밖에 없었다'며 2차 계엄을 모의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추궁하자 한 총리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고, 김 전 장관도 만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오전 2시30분께 대통령실에 도착하자마자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같이 대통령에게 들어갔다"고 했다.

한 총리는 "비서실장과 내가 국회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바로 우리가 (계엄을) 해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려고 대통령에게 갔고, 떠나면서 국무위원들을 전부 용산에 모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무회의는 4일 오전 4시 15분께 시작돼 15분 만인 4시 30분께 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https://youtu.be/wbJaG-1avK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