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與지지율 반등에 "겸손한 자세로 언행 신중해야"(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2 19:00:03

류미나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겸손한 자세'와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우리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시·도당은 당원, 지역민과의 가장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나라가 어려울수록 우리는 민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다"며 "그 막중한 책임만큼이나 구성원 모두가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당 지지율이 반등하는 추세를 거론하며 "근래 국민의힘에 공감해주는 국민이 있는 만큼, 더욱 공손하고 겸손한 자세로 당의 철학과 가치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심기일전해서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정책을 다루며 우리 당의 입장을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에 소홀함이 없게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이 여러 곳이 있다. 당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직 정비 사업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당원이 불안하지 않게 세심하게 조직 정비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맞물려 있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역 조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도당위원장 회의서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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