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설연휴 교통량 10.3%↓…설날 서울→강릉 5시간10분 소요
기사 작성일 : 2025-01-23 10:00:34

붐비는 고속도로


[ 자료사진]

(원주= 임보연 기자 = 오는 설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10.3%(38만9천→34만9천대) 감소하고, 설 당일도 4.7%(45만→42만9천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혼잡 및 안전관리,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년보다 길어진 설 연휴(4일→6일)로 교통량이 분산돼 대책 기간 중 강원권 하루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34만9천대 수준으로 전년(38만9천대)보다 1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1월 주말 평균 교통량(3만1천대)보다는 15.9% 많은 수준이다.

또 설 연휴 기간에 최대 교통량은 강원권 영업소 출구 교통량을 기준으로 설 당일인 29일 42만9천대로 작년 45만대보다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 고속도로 도시 간 소요 시간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도시 간 최장 소요 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서울에서 강원방향은 28일 오전 7시∼오후 1시, 강원에서 서울방향은 30일 정오에서 오후 6시로 예측된다.

강원 방향은 28일 오전에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양양까지 3시간 1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은 30일 오후에 출발할 경우 양양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 원활하고 안전한 차량 소통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운용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t 이하 화물차)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 인천방향의 감속차로를 연장(200m→1천m)해 이천IC로 진출하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갓길차로 운영구간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체가 심화하면 사고위험을 대비해 정체 구간 후미에 안전 순찰차를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조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 통행 등 법규 위반 차량을 집중하여 단속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최적경로 및 출발 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도로공사 홈페이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에서도 교통상황 및 소요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공 관계자는 "27일은 강원권 전역에 비와 눈이 예보돼 출발 전 차량점검 및 강설 시 속도를 줄여 사고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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