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설 연휴 안전, 재난대비, 비상진료 체계가 1순위"
기사 작성일 : 2025-01-23 17:43:11

(수원= 최해민 기자 =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상황과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영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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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박준성 아주대학교병원장 등이 참가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설 연휴 기간 응급실 과밀화가 우려된다"며 "작년 추석 때는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을 통해 진료 공백 위기를 넘긴 적이 있는데 이번 연휴 기간에도 비상 진료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대설, 한파에 대비하고 취약계층도 더 챙겼으면 좋겠다"며 "도와 시·군 간에 비상연락망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신속한 보고와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 안전, 재난대비, 비상 진료체계가 우선순위 1번"이라며 "준비해온 대로 의료·재난 대비 상황을 차질 없이 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설 연휴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로 응급실 과밀화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해 중증환자 진료 공백 방지와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5곳 등을 중심으로 중증환자가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게 하고, 응급실 혼잡을 막기 위해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임시공휴일(27일)에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도내 요양병원 287곳에서 인플루엔자 고위험 환자 발생 시 협력병원 46곳으로 전원할 수 있게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연휴 4일간 문 여는 병의원 6천341곳, 약국 1만779곳을 확보해 운영하기로 했다.


스위스에서 영상회의 주재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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