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일부 은행서 계좌이체 먹통(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24 12:00:15

5대 은행장 후임 선정 본격화 전망


김도훈 기자 =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의 임기 만료(12월 31일) 앞둔 상황에서 후임 선정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올해부터 적용됨에 따라 인사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 사진은 23일 오전 서울 시내에 설치된 ATM 모습. 2024.9.23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일부 시중은행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은행에서 계좌이체 시 출금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입금 계좌로는 돈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는 25일부터 엿새 간의 장기 연휴를 앞둔 시점에 급여 지급일까지 겹치면서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금융결제원 측 전산 장애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에서 수취한 금액을 보내주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듯하다"며 "오전 중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이체 거래량이 늘어 장애가 발생하는 은행들이 몇 군데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거래량이 몰리면서 네트워크에 부하가 걸려 거래가 조금씩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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