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1·2위 SK vs 삼척시청, 29일 '설날 대회전'
기사 작성일 : 2025-01-28 15:00:43

승리 후 기뻐하는 SK 선수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찬 기자 =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 2위 팀인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이 설날인 29일 맞대결한다.

29일 오후 5시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와 삼척시청의 경기는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빅 매치'다.

28일까지 SK가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삼척시청은 4승 1무 1패로 2위다.

1라운드 최종전에서 만나는 두 팀의 대결에서 SK가 이기면 7전 전승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되고, 삼척시청이 승리하면 선두 SK와 승점 차를 1로 좁힐 수 있다.

두 팀은 지난해 4월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대결해 SK가 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SK는 강경민, 유소정, 송지은 등 막강한 화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 6경기에서 평균 30골씩 넣으며 팀 득점 1위를 달리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강은혜, 한미슬이 버티는 수비 라인도 탄탄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는 중이다.

24일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는 전반까지 4골을 뒤지던 경기를 결국 4골 차 승리로 끝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삼척시청 선수단.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는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온아, 김선화 등이 은퇴했으나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새영은 이번 시즌 세이브와 방어율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속공 부문 1, 2, 4위가 모두 삼척시청 소속인 김소연, 김보은, 전지연이다.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세 차례 맞대결과 챔피언결정전까지 SK가 삼척시청에 5전 전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2월 1일 SK호크스와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 남자부 최초로 1천 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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