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향사랑기부금 30% 증가…명품·이색 답례품 인기
기사 작성일 : 2025-02-03 12:00:28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인기몰이하며 전년보다 30% 많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금 2억4천9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2023년 모금액 1억9천200만원보다 30% 많은 금액이다.

답례품으로는 명품 임계사과가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3위에는 해봄 참·들기름 세트와 정선한우가 올랐다.

명소로 자리 잡은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탑승권과 2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뽑힌 로미지안 가든의 숙박권, 와와군 시티투어 2층 버스 승차권 등 이색 답례품도 인기를 끌었다.

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기부금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고향사랑실버카'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기부금이 실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모금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군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품목과 공급업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황승훈 기획담당관은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지난해 10월 고향사랑실버카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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