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올림픽 유치에 자신감…마지막까지 최선"
기사 작성일 : 2025-02-03 15:00:43

정강선 전북자치도 체육회장 기자회견


(전주= 최영수 기자

(전주= 최영수 기자 = 서울특별시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정강선 체육회장은 3일 "전북 유치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마지막까지 각 종목단체 회장 등을 만나고 전국을 돌며 전북 개최 당위성을 설파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전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 유치 발표 때 '전북이 서울을 이길 수 있을까' 등의 부정적 기류가 지금은 상당히 반전됐고 특히 (지난달 7∼8일) 대한체육회 현지 실사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 전주월드컵경기장, 무주 태권도원 등을 방문한 평가단원들이 전북도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도민들이 보여준 올림픽 개최 열망, 지자체의 체육시설 확충 비전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모든 면에서 서울시에 뒤지지 않고 지방 개최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미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고 각종 체육시설이 많은 서울시의 올림픽 재개최는 과욕"이라면서도 "전북 단독 개최가 최우선 전략이지만, 서울과 공동 개최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체육을 알리는 데 함께 활동하고 개인적인 친분도 깊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인탁(레슬링)·정소영(배드민턴),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유동주(역도)·이한빛(유도)을 비롯한 전북 체육인 등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후보 도시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평가위원회 결과 보고에 이어 대의원 투표로 올림픽 개최 국내 후보지를 결정한다.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외치는 체육인들


(전주= 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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