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훈련에 집중할 환경 조성"
기사 작성일 : 2025-02-04 16:00:45

선수다짐하는 김정남, 강현주


(이천= 하남직 기자 = 장애인 국가대표 사격 김정남과 조정 강현주가 4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다짐을 하고 있다.

(이천= 하남직 기자 =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섭씨 영하 10도의 강추위를 뚫고 2025년 훈련을 개시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4일 오후 이천선수촌에서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2025년 열리는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훈련 개시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선수단,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식사


(이천= 하남직 기자 =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정진완 회장은 "2025년은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안유스패러게임 등 국제대회와 9월 서울에서 개최될 IPC 정기총회까지 매우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 개최되는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훈련보조 및 훈련파트너 수당 현실화 등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장 차관은 선수단에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고, 보치아 경기를 체험하며 선수들과 대화도 나눴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의 격려사


(이천= 하남직 기자 =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4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격 김정남, 조정 강현주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표로 '선수 다짐'을 발표했다.

올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대회다.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2026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5년 열리는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동계 5개 종목에 상시훈련비를 집중지원하고 2025-20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3종목 4명 규모)를 선정하여 특별훈련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도 개선된다.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보조 및 훈련파트너 수당이 하루에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이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돼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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