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AI산업 속도·집적 챙겨야 기회 온다"
기사 작성일 : 2025-02-05 18:01:14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광주=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인공지능(AI) 산업은 시간 싸움으로, 스피드와 집적을 챙겨야 대한민국에 기회가 온다"며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AI는 초 단위로 진화한다. 챗GPT가 나온 지 2년 만에 등장한 딥시크만 봐도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AI 실증과 초거대 AI로 주도권 경쟁에 나설 채비를 마쳤으나 계엄 여파 때문에 멈춰 있다"며 "즉각 슈퍼 추경을 편성해 광주의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AI는 광주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여는 프로젝트"라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거대 AI를 운용하려면 10만장 이상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집적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데, 광주에 국내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가 있고 생생형 AI를 위한 플랫폼인 엔디비아의 H100 국내 보유분의 절반이 광주에 있는 점을 피력했다.

AI 영재고와 반도체 특성화 대학, AI대학원 설립 등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할 예정인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강 시장은 "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 조성은 전국의 AI 기업과 연구자들이 1단계에서 구축한 최신 GPU와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드을 연구·개발에 활용하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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