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PK 유도 리그 5호골…헹크, 브루게에 2-1 역전승
기사 작성일 : 2025-02-09 09:00:43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오현규


[AFP=]

이영호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오현규(23)가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리그 5호골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오현규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클레 브루게와 2024-2025 주필러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득점포를 터트렸다.

헹크는 브루게를 2-1로 물리치고 5연승 행진으로 승점 57(18승 3무 4패)을 쌓았다.

2위 브루게(승점 51)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린 헹크는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전반 10분 만에 먼저 실점한 헹크는 전반 16분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한 덕분에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야르네 스큐커스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맞선 뒤에는 오현규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동료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오현규


[AFP=]

오현규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켄 은쿠바가 골문 앞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12일 OH 뢰번과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이후 6경기(정규리그 4경기·컵 대회 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정규리그 5호골이자 이번 시즌 8호골(정규리그 5골 1도움·컵대회 3골·공식전 28경기)이었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몸에 불편을 호소하며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돼 벤치로 복귀했다.

헹크는 후반 39분 브루게의 골키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 속에 2-1 승리를 지켰다.

오현규는 이날 3차례 슈팅에 1골을 뽑아내면서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평점 8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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