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낙상·차량 고립 속출…눈길 사고로 주말 얼룩져
기사 작성일 : 2025-02-09 17:01:12

눈 내리는 제주


(제주= 박지호 기자 = 9일 오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5.2.9

(제주= 박지호 기자 = 일주일 가까이 연달아 눈이 내린 제주에서 주말까지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후 2시까지 폭설과 관련한 11건의 사고를 접수해 구조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30분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는 쌓인 눈에 차량이 고립됐고, 9시 30분 한림읍에서도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도 섬 곳곳에서 6건이 발생해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앞서 8일에도 보행자 낙상사고 13건, 차량고립 1건 등이 신고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중산간 이상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해안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도로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과 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