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손형주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4월부터 두 달간 루프 바르셀로나와 문화기획단체 에이플럭션과 손잡고 디지털·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바르셀로나는 200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의 미디어 아트 페어다.

세계적인 갤러리, 미술관, 컬렉터, 큐레이터, 작가가 협력해 만드는 영상예술의 역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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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랩 부산'도 루프 바르셀로나처럼 전시·포럼·페어를 합친 형태로 열린다.

부산 전역 20여개 문화공간과 연계해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아트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미래미술관 포럼, 예술과 자본 포럼, 디지털·미디어 아트 컬렉션 포럼, 아시아 큐레이터스 포럼 등 4개의 주요 포럼도 그랜드조선 부산과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 함께 열린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그동안 페어가 주가 되고 전시나 포럼은 하부 구조로 달라붙은 것과 달리 전시와 포럼, 페어가 같은 주체성과 무게를 가지고 상호 보완적으로 연대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행사인 이런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