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맵' 일본서 선보여
기사 작성일 : 2025-02-10 09:00:16

맵 흑후추소고기라면


[삼양식품 제공]

김윤구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일본에서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론칭하며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12∼1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브랜드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비롯해 불닭 스낵류, 불닭 소스와 함께 신규 국물라면 브랜드 맵과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맵은 삼양식품이 지난 2023년 8월 국내에 출시한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다.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흑후추소고기라면', '마늘조개라면' 두 종류로 일본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감칠맛을 강조한 대중적인 매운맛을 구현했다.

일본 라면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불닭볶음면이 주력인 삼양식품은 맵을 선보여 현지 국물라면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맵은 출시 전부터 돈키호테, 이온, 라이프 등 현지 대형 유통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점점 커지는 일본 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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