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비전-홍진경, 조혼위기 아프리카 소녀들 후원 캠페인
기사 작성일 : 2025-02-11 09:00:37

방송인 홍진경


[한국월드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방송인 홍진경과 함께 조혼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소녀들을 돕는 '1천명의 소녀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천420만명의 소녀가 만 18세가 되기 전 결혼,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 노동과 성 착취에 노출되고 있다.

후원금은 우간다, 케냐, 가나, 부룬디, 시에라리온 등 5개국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생리 관리 교육 등 성 생식 보건교육, 생리대 지원, 여아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성인이 된 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창업 교육을 비롯한 경제적 역량 강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혼 방지를 위한 부모와 지역민 인식개선 사업, 조혼과 성폭력, 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신고 창구 마련 및 위기 상황 개입을 통한 아동 보호에도 쓰인다.

캠페인에 동참하면 아프리카 소녀들과 일대일로 후원 매칭된다. 정기 후원 시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위드베어' 키링을 제공한다. 책가방을 메고 있는 곰돌이 모양의 키링은 학교에 다니면서 건강히 자라는 소녀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월드비전 측은 전했다.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로 재능 기부를 통해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 홍진경은 "한창 꿈꾸고 공부할 나이에 조혼으로 고통받는 소녀들의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들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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